하나님을 어떻게 아버지로 체험하는가?
또 한 가지 질문은 그러면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로 나타나신 적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아버지로 체험한 적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입니다. 아무리 예수님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소개하셨다고 해도 우리가 그것을 체험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하는 동안 제 간증을 먼저 하겠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1986년 여름, 제가 고 2 때 청소년연합 여름 수련회 저녁 집회 설교시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집회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강사 목사님이 인도하는 데로 마음과 힘을 다하여 나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했을 때, 내 나음을 뜨겁게 하시며 성령님께서 내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셨고, 믿기지 않는 은혜를 알게 하셨습니다. 당시 목사님의 설교가 오래오래 내 마음에 남아 있고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말씀이 나에게로 와서 부딪쳤습니다. 당시의 생생했던 성령님의 인자하신 음성을 정리해서 소개합니다.
"정민아, 인생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거란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개나리나 진달래처럼 일찍 꽃을 피우지만 어떤 사람은 국화처럼 다 늦게 가을이 되어 꽃을 피우기도 한단다. 그 대신 국화꽃은 개나리나 진달래처럼 일찍 지지 않고 오래오래 견디며 향기를 피우지. 네가 바로 그런 사람이란다. 이미 모든 꽃들이 사라지고 온 세상이 흰 눈에 덮인 한겨울에 홀로 피어나 사람들에게 희망과 강인함을 보여 주는 동백꽃 같은 사람으로 살아라..!"
그때 저는 이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바로 우리 아버지 같은 분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삶에서 경험해 볼 수 없었던 인자하신 아버지가 바로 이런 분이 아니실까 생각됐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자하신 아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신 그 아버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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