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는 대화이다
관계는 대화입니다. 대화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다른 사람이 그에 대해 반응할 때 일어납니다. 또한 대화는 둘이나 그 이상의 사람들이 서로 상대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일어나는 상호 작용입니다. 그러므로 대화에서 상대방이 사라지면 관계는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부부 중 한 사람이 상대방과의 소통을 중단하거나 부부간의 대화가 사라지게 되면 결혼 관계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신앙생활에서도 하나님만 일방적으로 말씀하시고 이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무시한다면 그것은 신앙생활이 아닌 종교생활이 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에 등장하는 바리새인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기도라는 대화를 잃어버렸습니다.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누가복음 18:11). 그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말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대답을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즉 그는 자기 의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됨으로써 하나님과의 대화를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의무적인 종교생활은 인간의 자유롭고 창조적인 하나님과의 대화를 방해하면서 신앙의 형식이 신앙의 생명력을 앗아갈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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