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의 말
찬송: 390장(통 444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시드기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리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 앞에서 겸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그의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게 하였으나 그가 왕을 배반하고 목을 곧게 하며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모든 제사장들의 우두머리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따라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의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의 사신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사신들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그의 백성에게 미치게 하여 회복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시매 그가 와서 그들의 성전에서 칼로 청년들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병약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그릇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벽을 헐며 그들의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들의 모든 귀한 그릇들을 부수고 칼에서 살아 남은 자를 그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의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통치할 때까지 이르니라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더라"(역대하 36:11-21).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 때부터 활동한 선지자입니다(예레미야 1:1-3) 그는 요시야 왕을 포함해 무려 다섯 왕의 치세 기간 동안 활동했습니다. 시드기야 왕 때에도 예레미야는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선지자의 활동 시기 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는 유다는 계속 패망으로 치닫기만 했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까지 침공하여 여호야김 왕을 바벨론으로 붙잡아갔습니다. 그런 다음 여호야긴이 왕위에 올랐지만 이 사람 또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으로 붙잡아갔습니다. 그러면서 시드기야(여호야긴의 숙부)를 유다의 왕으로 앉혔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가 대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번번이 물리치면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 앞에서 겸손하지 아니하였으며"(역대하 36:12). 그뿐만이 아닙니다. 시드기야 왕은 바벨론 왕에게도 반기를 들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그의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게 하였으나 그가 왕을 배반하고"(역대하 36:13). 게다가 "제사장들의 우두머리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 하여 … 그의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사신들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를 욕하여 … 회복할 수 없게 하였습니다"(역대하 36:14,16)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패악했기에 급기야 하나님은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시고 맙니다(역대하 36:17).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역대하 36:21) 시대를 통찰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선지자의 말을 우리가 경청하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땅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통찰력을 허락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