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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주의..

예림의집 2020. 5. 6. 09:13

교권주의..


사랑이 식어진 이유 중 첫 번째는 잘못된 교권주의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의 일은 곧 사역자의 일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우리는 보통 이런 사람들을 "클레리컬라이저(성직자 중심주의자"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해 이들은 목회자만 사역자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은 교권주의에 기초한 것으로 교회의 힘을 약화시키는 치명적인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수 받은 목회자가 안수 받지 않은 성도들의 사역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교회는 제대로 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것이 교회의 힘을 약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교권주의는 목회자들에게 과중한 업무를 부과하여 결국에는 좌절시키고, 교회와 성도에 대한 사랑이 식어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정직하게 말해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교회에서 맡은 일들을 혼자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토대 위에서 목회자들은 직업적인 자부심과 오만함을 갖게 됩니다. 

교권주의의 병폐는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다재다능하고 오만한 목회자들 밑에서 성도들은 점점 더 게을러지고 교회는 오직 목회자의 영역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성도들은 하나님이 세상에서 그들을 통해 일하신다는 사실과 함께 그들도 목회자와 똑같은 하나님의 도구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됩니다. 그 결과 오늘날 하나님은 더 이상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은 목회자 한 사람을 통해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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