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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족

예림의집 2020. 5. 4. 15:52

특별한 가족


예수님은 특별한 가족으로 제자들을 모으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은 이깆거인 개인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별로 없었습니다. 서로에게 경쟁자요, 남이었습니다. 그들을 만들어 온 오래된 유대 문화도 한몫했습니다. 위아래 서열에 관심이 많았기에 "누가 크냐"(마가복음 9:34) 하며 자리다툼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기적인 제자들이 예수님을 통해 서로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몸으로 계셨을 때는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함께 잘 걸아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시는 어려운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남겨 놓고 떠나시기 전에 본문인 요한복음 17장의 기도를 올리셨습니다. 이제 예수님도 안 계시는데 제자들이 교회를 제대로 이룰 수 있을까요? 이깆거인 그들이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 동행할 수 있을까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사도행전을 읽어 보면,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신 후 그들이 성령의 사람들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 서게 되자, 예수님이 기도하신 이상적인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속사람이 매우 달라져서 생각, 꿈과 목표, 가치관, 삶의 우선순위, 인생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서로 매우 소중히 여겼고, 진정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가 응답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예수님의 기도가 응답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삶을 살아왔고, 다른 모습으로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여기 주님의 기도가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보내심을 받은 자로 살아가고, 거룩하게 살아가고, 하나 되어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주님의 기도가 우리를 통해서 응답되는 복이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가 예수님께로 가는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예수님께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신앙생활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하늘로부터 받은 소명은 우리의 하나 됨입니다. 어렵지만 우리를 하나로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안타까운 실패와 부끄러움을 돌아보고 다시 새롭게 하나 됨을 향해 나아가려고 할 때 주님은 우리를 기뻐하시고, 격려하시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이제 이 주제를 갈무리하고 또 다른 주제로 다음 칼럼을 진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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