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교의신학

기독론: 구원 중보자

예림의집 2020. 4. 21. 05:08

기독론: 구원 중보자


하나님은 그의 사역을 행하실 때 중보자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아버지가 성령 안에서 아들을 통하여 일하시는 것이 삼위 하나님의 사역 방식입니다. 창조 사역에서는 로고스, 아들, 제2위격을 창조주로 세워 일하게 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창조를 로고스가 이루시므로 로고스가 창조의 중보자이시며, 이 로고스가 그 창조를 인하여 만물의 상속자가 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만물의 상속자인 그 로고스, 곧 아들 하나님을 구속 중보자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중보자를 피조물이 되게 하여 자기의 창조를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아들 하나님, 로고스는 구원 협약에 의하여 삼위 간에 구속 중보자로 합의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아버지의 구원 작정을 이루시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구원 협약에 따라 성육신하신 아들 하나님은 성령 세례를 받음으로 구원 중보자, 곧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또한 구원 중보자는 구속주로서 인류의 죄과를 속량해야 했기에 세례를 받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전가 받았습니다.

즉 죄인들이 받는 회개의 세례를 받으심으로 자기를 죄인들과 일치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으로 선포되었습니다. 그러나 구원 중보자는 왕, 제사장, 선지자의 삼중 직임을 지닌 그리스도로 세워졌습니다. 더욱 정확하게는 제사장적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따라서 그의 나라는 무궁하며 그의 통치도 영원합니다. 한 마디로 그리스도만이 구속 중보자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사역은 결국은 모두가 다 중보자로서의 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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