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중보자의 인격②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과 갖는 친숙한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호칭을 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은 성령의 특별 역사에 의한 특별한 출생을 표시합니다. 성령에 의해 조성되고 출생한 특별함 대문에 하나님의 아들로 지목되었습니다. 또한 이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2위격을 표시하기 위하여 쓰여졌습니다. 즉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함께 계신 영원한 아들입니다.
그러나 초대교회의 이단 에비온파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 아니라 한낱 보통 사람이었으나 부활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입양되었다고 주장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심을 부인했습니다. 종교개혁 시대의 세르베투스, 슐라이어마허, 리츨, 바르트, 부룬너 등의 근세 신학자들 역시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을 부인합니다
주
교회의 초초 신앙고백이 바로 "주 예수"였습니다. 예수가 주라는 것은 신적 대권자, 통치자임을 뜻합니다. 예수는 부활하심으로 주로서 천지의 대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부활 후부터 주 예수라는 호칭이 주저 없이 사용되었으며, 로마 황제를 주라고 부르기를 거부했습니다. 주 예수는 주로서의 구약의 야훼와 동등하며, 동일자임을 지시합니다. 그래서 예수는 자신이 구약의 여호와임을 지시하기 위하여 구약의 "야훼"의 희랍어인 "아도나이"를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
예수님이 하나님으로 고백된 것은 부활 후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처음부터 성육신하신 이가 하나님이라고 선언합니다. 또한 요한은 성육신하신 로고스(말씀) 하나님이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이요 참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바울도 그리스도가 피를 흘리사 교회를 사셨다고 하면서 그가 하나님임을 분명히 하고, 그리스도를 만물 위에 영원히 찬송 받으실 하나님으로, 크신 하나님 구주로 고백합니다. 또한 신약에는 함의적으로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지칭한 본문들이 많습니다. 로마서 11:36의 "나오고", "말미암고", "에게로 돌아감'이라는 창조주 공식이 그리스도에게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니케아 신경도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에게서 나온 하나님, 빛에서 나온 빛, 참하나님에게서 나온 참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제2 아담
두 번째 아담은 바울이 그리스도에게 붙인 이름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새 인류의 조상됨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바울은 신령한 백성을 만드시기 위해 예수를 마지막 아담, 곧 살려주는 영이 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첫 아담의 실패로 새 인류를 만들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로 제2 아담이 되게 하셨습니다. 거룩한 백성을 갖기 위해 제2 아담을 영으로 출생케 하사 영의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제2 아담인 그리스도로 새 인류를 조성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새 인류는 다 영으로 난 자들입니다.
주의 종
주의 종은 베드로와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지목한 칭호입니다. 또한 이사야에 의해 예수를 지목하여 예언된 칭호입니다. 그리고 주의 종은 종의 형상, 곧 피조물을 입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구원의 주는 하나님 자신인데, 예수가 종으로서 이 일을 이루었기 때문에 주의 종으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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