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론: 그리스도의 무죄성
그리스도는 남자의 개입 없이 동정녀의 몸을 빌려 자연생육법이 아닌 성령으로 잉태되었습니다. 그래서 죄책과 오염이 전혀 전달되지 않아 무죄합니다. 그리스도는 완전히 거룩한 사람으로 출생하였기 때문에 중생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성화 과정도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완전자로, 하나님의 거룩한 자로 출발했습니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의인이요 완전히 거룩한 사람이므로 죄에 대한 반응이 전혀 없고 죄에 넘어갈 수도 없습니다. 성령의 도움과 역사로 죄에로의 타락이 불가능합니다. 범죄의 가능성이 성령의 도움과 역사로 배제된다는 말입니다. 나아가 그리스도의 인격적 통제를 벗어나서 인성의 의지가 죄에로 나아가고 죄된 것을 욕망할 수도 없습니다.
만약 그리스도가 유죄하다면 어떻게 우리의 구원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또한 그리스도는 아담과 체결한 첫 언약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담에 의한 범죄의 죄책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는 하늘의 인격을 지녔다고 했습니다. 재세례파는 그리스도의 인성의 무죄를 해결하기 위해 천적 인성을 하늘에서 가져와서 마리아의 몸을 도관으로 하여 그리스도의 인격에 결합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천적 인성은 있지도 않을 뿐 아니라 있다 해도 그것은 우리의 본성이 아니므로 우리의 구주가 될 수 없습니다. 또 로마교회는 그리스도의 무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리아의 무흠 수태를 가르치지만, 마리아의 무죄를 보장하려면 마리아의 모든 조상의 무죄가 보장되어야 하는데, 이는 성경이 말하는 죄의 보편성에 저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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