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경우도..
필자도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배 직전인데도 미움이 마음이 생기고 마음에 번민이 있고 억울함이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누가 상처 되는 말을 했거나 야단을 맞았거나 해서 정말 무대에 올라가기 싫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 올라가서 어떻게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웃으면서 '여러분, 할렐루야! 오늘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날입니다!'라는 식으로 말을 할 수 있을 거짓 같고 속이는 것 같고 나는 그렇게 못할 것 같습니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를 만지겠다. 이 예배는 내가 인도하는 예배이다. 내가 너를 통하여 인도할 것이다. 그래서 내가 너를 회복시킬 것이다!"라는 마음을 주시며 올라가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런 마음들이 생기는 이유는 앞에서 예배의 본질을 얘기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그 마음들이 내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거룩을 향한 마음이 있고 이 예배에 하나님께서 나를 만지신다는, 그래서 거룩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시기 때문에 그런 마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라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예배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저 한 주 한 주 버티듯 예배합니다. 예배자들도 그렇게 예배할 수 있습니다. 한 주간 죄를 짓고 넘어지면 죄송하다고 예배를 나오지 않습니다. 심지어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예배팀인데도 하나님 앞에 설 면목이 없다고 예배를 안 오거나 무대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룩의 결과를 보시기보다 거룩을 향해 살아온 흔적을 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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