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자녀가 원하는 장난감을 선물로 받았을 때 그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부모의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이의 필요를 채워주면서 부모는 아이와의 관계를 더 깊게 다져나갑니다. 그러나 아이의 목적이 장난감에서만 그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습니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진지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어느 부모나 바라는 바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부모의 지갑에만 관심 있는 자녀라면 그 둘 사이에서 바람직한 관계가 형성될 리 없습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에서 나지만(로마서 10:17) 능력은 기도로 말미암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큰 무리에 둘러싸여 서기관들과 변론하는 장면을 보셨습니다. 무리가 예수님을 알아보고 인사를 하는데, 예수님께서 무엇 때문에 변론을 하냐고 물으시니 누군가 대답을 합니다. "무리 중의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말 못 하게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마가복음 9:17,18).
성경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귀신이 들려 불에도 뛰어들고 물에도 뛰어들어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고 기록합니다. 자녀가 감기로 열만 나도 마음이 아픈 게 부모인데, 귀신에게 사로잡혀 온몸이 상하고 또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인간으로서의 존귀함이 모두 파괴되어 인생이 파멸에 이른 자녀를 눈앞에서 보는 부모의 마음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무기력과 고통으로 몸부림치고 있을 때 예수의 제자라는 사람들이 와서 고쳐보겠다고 하니 아이의 부모가 얼마나 기대를 했을 것입니까?
그런데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제자들은 아이를 고치지 못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또 한 번의 절망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던 중 예수님이 나타나셨고, 귀신은 떠나갔습니다. 아이는 회복되었습니다. 제자들이 묻습니다. "왜 우리는 할 수 없었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친 경험이 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마가복음 6:12,13).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누가복음 9: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누가복음 10:1),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누가복음 1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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