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안에서 거룩해져야..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니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요한일서 3:5).
예배팀과 예배자는 예배 안에서 거룩해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룩해지려고 예배를 향해 나아가면서 일주일 동안 거룩한 삶을 살아보려고 해도 안될 때가 많습니다. 또 넘어집니다. 그래서 예배를 위해 교회에 왔을 때 나름 '거룩'이라는 방향을 위해 살았는데 진짜 도착했을 때의 모습은 정말 처참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내가 거룩해지지 않으니까 예배를 포기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를 베푸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거룩함에 실패했더라도 거룩이라는 방향을 향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예배 안에서 우리의 죄를 만지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거룩해져야 예배드릴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다가 예배 때 오면 '아! 예배를 통해 또 거룩해져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예배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은 올라가기 전에 낙망하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상처받는 일이 참 많이 있습니다. 예배 전부터 마음에 우울함이 있거나 아픔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 사역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예배팀에서 워십리더로 섬기던 어떤 청년이 막 예배가 시작되기 직전인데 계속 울고 있었습니다. 그 청년은 예배가 시작되기 직전에 나를 찾아와 도저히 예배 인도를 못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잠시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집에서 나올 때 어머니와 큰 말다툼이 있었고 너무 마음에 상처가 커서 울었다는 것입니다.
당장 예배는 시작될 텐데 예배를 담당하고 있는 교역자로서 정말 난감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어느 교회나, 어느 예배팀이나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런 경우 이 청년에게 무엇이라고 권면해야 할까요? "그래, 너 그러면 무대에 서지 마!" 이렇게 권면하는 게 최선일까요?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예배하라고 권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청년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자신의 마음만 생각하고 지금 하나님의 마음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이 청년이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지금 상처가 크다고 그 회복을 거절하면 안 됩니다. 주님께서 더욱 크고 은혜로운 복을 예배 시간에, 찬양을 하는 동안, 말씀을 들을 때에 부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찬양 사역† > 찬양팀 영성 훈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자의 경우도.. (0) | 2020.04.20 |
---|---|
자녀가.. (0) | 2020.03.30 |
레위기에서 주장하는 바 (0) | 2020.03.17 |
기도 외에는.. (0) | 2020.03.05 |
예배팀과 예배자의 연합을 위한 필수 요소 (0) | 2020.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