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이기는 유일한 길..
악을 이기고 싶은 마음은 당연합니다. 악을 만나면 우리는 지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악을 만날 때 우리도 악해질 때가 많습니다. 악으로 악에 맞설 때 결과는 악순환뿐입니다. 보복과 한 맺힘의 길을 걷는 지구촌의 갈등과 분쟁은 악과 악의 계속되는 만남입니다. 그로써 전쟁과 테러는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보복은 눈덩이처럼 커지거나 대물림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평화의 길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용서가 없이는 결코 악의 사슬을 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선으로 악을 이기신 하나님의 사건입니다. 십자가 아래 있는 예수님의 용서는 악의 어두운 사슬과 사탄의 저주를 끊고 하나님의 진정한 자비와 사랑, 구원을 이 세상에 펼치는 놀라운 사건입니다. 십자가 역사는 이후 제자들을 통해서도 펼쳐졌고, 순교자들을 통해서 계속 나타났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끔찍한 악이 존재하는 지구촌 곳곳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IS가 지배하는 나라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억울하게 참수를 당하며 끔찍한 일을 겪고 있는지 듣습니다. 북한 지하교회에서 숨죽여 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성도들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듣습니다. 그들은 들키기만 하면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 정말 끔찍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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