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가게 하는 길..
아벨의 죽음은 하나님의 탄식이기도 합니다. 악을 만나서 겪게 된 고통입니다. 하나님은 탄식하시면서도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수 있기에 그의 죽음을 영원한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허락하셨습니다. 또 가인에게는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창세기 4:9)라고 질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질문하심으로써 그 역시 참된 길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타락 후 어둠과 악을 선택한 인간이 선한 길을 깨닫고 돌아오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나님은 악으로 이루어진 모든 끔찍한 일 가운데서도 선으로 풀어 가시는 더 큰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지나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커서 우리의 삶에 있는 모든 아픔과 상처들이 지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용서도 지나가는 힘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용서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에 대해서 아시지만 그것을 지나가게 하는 힘을 갖게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해 분노하고 보복하는 마음을 가지신 적이 없고, 우리에 대해 한 맺힌 절망을 지니신 적도 없고, 우리에 대해 한 맺힌 절망을 지니신 적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세계를 훼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더 큰 은혜와 사랑이 있으시기에 우리를 품어 주시고 용서하심으로 지나가게 하십니다. 그리고 지나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용서를 배워서 우리도 용서를 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원하십니다. 우리가 베푸는 용서도 지나가게 하는 힘입니다. 자신이 피해자라는 마음에서 벗어나 과거를 털고 창조의 아침을 맞이하게 해 줍니다.
나를 자유롭게 할 뿐만 아니라 나를 아프게 했던 악인도 풀어 주어 자유롭게 해 주는 은혜입니다. 용서의 선택이 없으면 우리는 보복과 한이라는 두 길 사이에서 비틀거리며 걸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나가게 하고, 하나님의 용서로 지나가게 하는 길을 걷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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