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단장 칼럼

그들의 마음속에는..

예림의집 2020. 4. 15. 09:49

그들의 마음속에는..


그런데 그들의 마음속에는 분노와 한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비와 용서가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가해자들에게 내려 주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마음이 생길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아버지의 큰 사랑이 그들 안에 가득 채워지지 않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끔찍한 악이 창궐하는 현장 속에 있는 성도들은 십자가 상의 예수님처럼, 또 스데반처럼 오늘도 악 앞에서 자비와 용서를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선함이 아직은 악을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결코 악이 악을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만이 악을 이길 수 있기에, 그들은 선으로 그 땅을 회복시키려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자신들을 드린 것입니다. 용서야말로 악을 이기는 유일한 길입니다.

용서는 상대방의 회개에 대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반응이 아닙니다. 용서는 상대방이 여전히 악해도 그를 선으로 만나는 힘입니다. 악을 이기기 위해 선을 선택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길입니다. 결코 쉽지 않지만 우리 안에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크다면, 주님이 우리 안에 살아 역사하신다면 걸어갈 수 있는 놀라운 길이기도 합니다. 용서를 통해서 선으로 악을 이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