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단장 칼럼

하나님의 형상 보여 주기

예림의집 2020. 4. 12. 15:46

하나님의 형상 보여 주기


주님은 용서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기를 원하십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저는, 홀로 산에 들어가 캠핑을 한 적이 많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산은 월출산입니다. 우리나라 최 남단에 있는 국립공원인데, 금강산을 미니어처식으로 옮겨 놓은 듯 신기하고, 오묘합니다. 산이 만만찮게 꾀 높아서 올라가다 보면 너무 힘들고 지치는 길이었습니다.

특별한 것이 전혀 보이지 않고 별로 재미없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곳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보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그중에는 높은 봉우리와 봉우리를 잇는 안개에 뒤덮인 구름다리가 장관입니다. 그 장면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탄성을 지르게 되는 놀라운 창조주의 작품입니다.

등산로에 그 계곡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내용인즉, 아주 오래전에 마그마가 흘러가면서 한번 파였고, 산이 갈라지면서 더욱 깊이 파인 자국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그 계곡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어떤 산자락보다 특별히 상처를 많이 입은 산자락이었던 것입니다. 다른 모든 산등성은 안전했고 아픔을 겪지 않았는데 이 산자락만 유난히 고통을 겪었던 것입니다.

끔찍한 아픔을 통과했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가장 아름다워졌습니다. 그 계속을 보면서 창세기의 요셉이 생각났습니다. 요셉은 원하지 않게 정말 끔찍한 악을 만났습니다. 형들의 악한 일도 겪어야만 했습니다. 종살이도 했고, 감옥살이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창세기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요셉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봅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지닌 한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요셉, 그는 아름답게 형성된 계곡처럼 누구도 겪지 않을 끔찍한 고통과 아픔을 당했지만, 오히려 더 아름다워지고 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게 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인 마태복음 5장을 보면, 실천하기 어려운 말씀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