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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의 은혜

예림의집 2020. 4. 2. 18:34

임마누엘의 은혜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마태복음 1:18-25).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18절)로 시작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말씀은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성령으로 잉태된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몸을 빌어 오신 것은 완전한 인간으로 오신 것이며, 성령으로 잉태된 것은 완전한 하나님으로 오셨다는 증거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탄생이 사람으로부터가 아닌 하나님의 전적인 섭리를 통한 역사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탄생이 사람의 상식과 지식의 범위를 뛰어넘어 초월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 오셨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입니다(누가복음 1:35). 예수님께서 동정녀의 몸을 통해 성령의 잉태하심으로 오신 것은 완전한 사람이지만 죄성이 없으신 분으로 자기 백성의 죄를 감당하실 구세주로 오시기 위함입니다. 죄 가운데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백성을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 나와 함께 계십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삶을 온전히 통치하시도록 내어드리는 믿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요셉은 마리아가 잉태된 것을 알고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파혼하려고 합니다. 의로운 사람이었던 그는 율법에 따라 처녀가 잉태하면 수치를 당하고 돌로 쳐 죽음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19절). 그러나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방법은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꿈에 나타나셔서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20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죽음의 위협과 핍박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하시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 인 요셉이 해야 할 일이 자신의 생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때때로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방법이 하나님의 뜻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하나님의 뜻과 다르다면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동정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신 분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로 오신 예수님이십니다(21절). 이것은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로부터 하셨던 "임마누엘"의 약속을 이루신 것입니다(23절). 이것은 사람의 과학과 지식을 초월한 은혜의 표적으로 그 자체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라는 임마누엘의 은혜가 오늘 나에게도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은 곧 승리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에서 속박되어 있는 죄인 된 백성을 구원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심으로 승리하게 하신 것과 같이, 임마누엘의 은혜는 나를 하나님의 선한 목적 가운데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요셉은 잠에서 깨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행합니다(24절). 그러나 아들을 낳기까지 그의 아내 마리아와 동침하지 않습니다(25절). 이것은 요셉이 자신의 욕심대로 하지 않고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알고도 내 욕심대로 행할 ㅕ하지 않는지 돌아봅니다.


"주님, 때로는 나의 최선책이 하나님의 뜻과 다를 때에도 순종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갈 때에 임마누엘의 은혜가 있을 줄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