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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계보

예림의집 2020. 3. 25. 18:51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사를 낳고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요람을 낳고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 웃시야는 요담을 낳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고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고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으니라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스룹바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리아김을 낳고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고 아소르는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킴을 낳고 아킴은 엘리웃을 낳고 엘리웃은 엘르아살을 낳고 엘르아살은 맛단을 낳고 맛단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마태복음 1:1-17).


신약 성경을 시작하는 첫 머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신약 성경의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구약의 전체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을 통한 구원을 계시하고 있다면, 신약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혈통으로 오신 하나님, 곧 예수님의 초림 이후와 재림을 계시하신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은 '구원'을 위해 오신 것이며, 장차 있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심판'을 위해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대로, 아브라함과 다윗을 통해 맺으신 언약을 이루시려고 예수님께서 사람의 혈통을 통해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심으로 언약을 성취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나이 삶을 언약에 따라 인도하고 계시며 반드시 성취하실 것입니다. 그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믿음과 순종을 가진 사람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예수께서 이러한 다윗의 혈통으로 오신 것은 육적으로나 영적으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왕권이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죄악과 끊임없는 패역으로 허물어진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통치로 세워 가실 분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장 1절부터 17절 까지의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는 '다윗'이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1, 5, 6, 17).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적으로는 유대인의 왕으로 영적으로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왕으로 오셨다는 것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삶의 영원한 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임을 인정하는 삶이 복된 삶이며 그 권위 앞에 무릎 꿇고 겸손히 엎드려 그분의 통치를 받은 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본분입니다. 마태복음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14대씩 네 번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17절). '14'는 '7의 곱으로 완전수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완전한 언약의 성취이며 동시에 구원이 완전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삶도 충만할 수 있으며 완전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빌립보서 1:6).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여자들의 이름입니다. 그것도 다말, 라합, 밧세바, 룻과 같은 여자들은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인정받지 못한 여자이면서도 이방인이거나 유다 지파나 다윗 가문의 육신적으로는 자랑스럽지 못한 여자들입니다(3-6절). 그러나 그들의 이름이 당당히 그리스도의 계보에 기록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인간적인 차별을 뛰어넘어 평강의 왕으로 오신 분이며, 죄 많은 자들에게 은혜의 통로로 오신 분임을 깨닫게 합니다. 

비록 연약한 여자들이지만 그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가 차별과 성별을 뒤어넘은 신실한 믿음을 가진 여자들이면서도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길 수박에 없는 위기에 처해있던 여인들이었습니다. 다말은 남편을 잃었으며, 밧세바는 남편을 다윗의 모략으로 잃어버린 여자였고, 룻 역시도 남편을 잃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갔던 위기의 여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믿음을 가진 그녀들을 회복시키시고, 이전에 잃어버렸던 기업을 새롭게 세워주셨습니다. 지금 나의 처지와 형편은 올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내가 여전히 신실한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잊지 않는다면, 나를 회복시키시고 모든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아빠 아버지, 나의 삶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진정한 왕으로 섬기며, 주의 말씀의 통치를 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