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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의 믿음을 보여 주는가?

예림의집 2020. 4. 1. 18:27

하나님 나라의 믿음을 보여 주는가?


본문 6-9절의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중요한 핵심어로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실족'이라는 단어입니다. 예수님은 매우 강경하게 작은 자로서의 어린이 실족을 경계하십니다. 6,7절을 읽어 봅시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마태복음 18:7,8).

도대체 이 '실족'의 참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단어를 피상적으로 이해하여, 교회 안에서 울고 떠드는 아이들을 교회 섬기시는 분들이 예배 질서를 위해 제지할 때 아이들을 '실족하게 한다'라고 항의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실족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이 단어를 이해하는 열쇠는 "나를 믿는"이라는 말에 있습니다.

본문에 이어지는 12-14절에서 우리는 믿음을 떠나 잃어버려지지 않도록 주님이 누누이 부탁하는 말씀을 접하게 됩니다.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태복음 18:12-14).

여기서 실족은 믿음의 실족을 경계하여 나온 말입니다. 본래 이 단어는 헬라어 '스칸달리조(scandalizo)'로서 영어의 스캔들(scandal)이 이 말에서 나온 것인데, 믿음을 떠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스캔들이란 말입니다. 본문의 핵심은 자녀들이 정말 믿음을 갖고 자라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냐는 것입니다. 우선 부모가 믿음의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까?

"자녀들은 부모 앞에서 배우지 않고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웁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의 잔소리는 교육 효과가 없다는 말입니다. 부모가 성경 보면 자녀도 성경 읽게 됩니다. 부모가 기도하면 자녀가 기도할 것입니다. 부모가 QT 하면 자녀도 QT할 것입니다. 부모가 정직하면 자녀도 정직할 것입니다. 부모가 이혼하면 자녀도 이혼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부모가 부부 사랑의 모범을 보이면 자녀도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배울 것입니다. 부모가 교회 생활에 신실하면 자녀들도 그렇게 살고자 할 것입니다. 부모와 저 녀들의 대화에서 믿음에 대한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까? 부모가 쉽게 세속적 가치와 타협하고 믿음을 버리면 자녀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것이 바로 실족하게 하는 일입니다. 당신은 부모로서 자녀들의 믿음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실족케 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