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기도 외에는..

예림의집 2020. 3. 5. 21:01

기도 외에는..


몇 년 전 어느 교회 찬양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 초청된 CCM 가수는 미국의 한 흑인 가수였습니다. 통역으로 들은 간증 중에 기억에 남는 한 가지는, 자신은 집회나 무대에 오르기 전에 반드시 2시간 이상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스텝들이 악기를 조율하고 음향을 점검할 때도 자신은 골방에서 오로지 기도만 한다고 했습니다. 

그날 찬양집회는 뜨거웠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충만했습니다. 찬양인도뿐만이 아닙니다 어떤 사역에 있어서도, 아니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기도는 절대적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기도 생활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사셨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말씀을 선포하고, 수많은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내어 쫓는 등, 셀 수 없이 많은 기적과 기사를 행하시기 전에 예수님은 반드시 기도하셨습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해서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기 때문에(빌립보서 2:6) 능력을 행하기 위해서라면 굳이 기도할 필요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분의 존재는 권능 그 자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늘 기도하셨던 이유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가 너무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셨고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기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들의 성장과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바로 아버지와의 관계를 위한 깊은 교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