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부활의 균형
이처럼 죽음과 부활이 하나를 이루는 이 오묘한 진리는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균형을 잃은 채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부정적인 면에 치우친 채 영적인 죽음에 머무르면서 삶의 역동력과 활기를 잃은 채 살아가는가 하면 또 다른 이들은 죽음을 강조하는 부정적인 측면을 의도적으로 회피한 채 영적인 삶의 긍정적인 면만 강조하기 때문에 본성적인 옛 삶이 살아서 지배력을 행사할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죽음의 십자가에서 끝내 버리지 못한 옛 본성을 마치 부활의 생명인 양 착각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영적인 생명을 부여받기 원한다면 우리는 먼저 영적인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균형을 유지하기보다는 언 한족으로 치우치기 쉽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진리 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하시도록 전적으로 그분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인간적인 한계 때문에 이런 영적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덜 교리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진리를 성경을 통해 다 믿는다고 해도, 쓰여진 모든 말씀을 다 안다고 확신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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