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는 것
결국 나는 세 번째 던져진 주님의 권고에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니의 은혜로 "열매를 맺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택하겠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 후로 내 안에 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모든 영적인 경험들은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귀용 부인이 표현한 대로 "믿음의 어두운 길'을 걷기 싲가했습니다. 그 길을 걸으면서 나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지 않는 듯한 어두움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나는 "맞습니다. 주님! 이 십자가의 길은 내가 원해서 택할 길입니다."하고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갓습니다.
대체 주님이 어떤 의도로 나를 이러한 길로 인도하셨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집회를 인도할 때 놀라운 열매들이 나타남을 보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날 집회는 모든 영혼들이 나타남을 보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날 집회는 모든 영혼들이 마치 하늘에서 내린 생수의 비에 흠뻑 젖어버린 듯한 성령의 충만함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들은 하늘로부터 온 생수로 인해 새롭게 태어나서 영혼이 자유롭게 되는 놀라운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몇몇 개인에게 임한 축복이 아니라 참석자 전원에게 나타난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그날 나는 그 집회에서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없었습니다. 단지 주님이 주시는 몇 마디 말만 했을 뿐, 나머지는 성령께서 하셨습니다.
그 순간부터 나는 지식적으로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한 알의 밀알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영적인 배가 법칙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영적인 열매를 맺는 것은 내가 일 하는 것이 아니라, 죽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십자가의 길을 따르게 하시고 우리의 자아가 땅속 깊이 묻혀 죽음으로서 영생의 열매를 맺는 삶으로 이끄시길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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