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
찬송: 424장(통 216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며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로마서 12:2-21),
신앙생활은 한 마디로 분별 혹은 구별의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루 가운데 특별한 시간을 분별, 구별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으로 삼을 때 그 시간은 거룩한 시간이 됩니다. 매일 10분 혹은 30분의 시간을 하나님께 거룩히 구별하여 봉헌하면서 마침내는 삶 전체를 거룩히 드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 신앙생활이어야 합니다. 또,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특별한 장소를 분별하거나 구별하여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 그 장소는 거룩한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집인 교회에 가서 기도하거나, 우리 집 골방이나 어느 특정한 공간이든 그곳을 구별하여 그곳에서 기도할 때 그곳은 거룩한 장소, 성소가 됩니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 속에서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들의 신앙생활이어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들이 이런 분별, 구별의 삶을 살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이 내 삶의 중심이시고, 교회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면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찾으려는 자세와 실천이 우리의 신앙과 주님의 교회를 건강하게 자라게 합니다. 우리 자신의 신앙생활이든 교회 공동체의 모든 논의, 의사결정에서든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 기도하며 차분히 분별, 구별 과정을 밟아나갈 때 우리는 참된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하는 모든 일이 오직 당신의 영광과 선하심과 의로우심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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