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순종

내게 순종하라!

예림의집 2020. 2. 25. 19:12

내게 순종하라!


성경에서 "율법에 순종하라"라는 표현은 매우 드뭅니다. 거의 다 "내게 순종하라" 또는 "내 목소리를 청종하라(들으라)"입니다.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은 군의 지휘관에게나 학교의 교사에게나 한 가정이 가장에게 있어서나 순종을 확보하는 어떤 법령이 아닙니다. 이것은 오히려 사랑과 열심을 일깨우는 산 영향력입니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음성(참된 순종의 힘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음성)을 항상 듣는 것을 말합니다. 이 음성은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음성입니다.

산 음성이 없는 말씀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좋은 예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더 이상 그들에게 직접 말씀하시지 않기를 모세에게 구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전해주었던 것입니다.

백성들은 단지 율법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순종할 수 있는 힘이 오직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들려주시는 그 음성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하나님과 직접 만나기를 두려워했을 뿐만 아니라 모세와 두 돌비를 통해서만 말씀을 들음으로써 그들의 역사는 불순종의 역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일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기 위해 그를 기다리는 것보다,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그들 주위의 경건한 자들로부터 그 가르침을 발견하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믿음은 사람의 지혜에 있지 하나님의 능력에 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매 순간마다 하나님을 보고 듣기 위해 기다리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이 위대한 교훈을 우리도 배우자. 우리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그러한 순종을 바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우리가 주님처럼,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주님을 통해서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는 것뿐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이 직접 이러한 삶을 살고 깊이 체험해 보셨으므로 우리들에게도 이러한 진리를 보여주시며 가르쳐 주실 수 있으십니다. 

이 능력(주님에게도 필요했던 능력)을 힘입지 않고서도 순종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 주님은 온종일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누리셨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기쁨을 누리기 위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다 맡기기를 소원하게 되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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