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순종

가르치는 자

예림의집 2020. 2. 4. 18:04

가르치는 자


"그가 ... 순종을 배워서." 주님께서는 순종을 가르시실 때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순종(아버지에 대한)의 비결부터 드러내십니다. 참된 순종의 능력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인격적 관계 속에서만 발견될 수 있다고 앞에서 말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모든 가르침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자의로 말하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요한복음 12:49,50).

이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들어오실 때 영원 속에서 모든 명령을 한꺼번에 다 받으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은 가르치시며 행하시던 순간마다 매일 명령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는 인간처럼 사시면서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했고 필요할 때마다 아버지의 가르치심을 받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요한복음 5:19,20).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며 행하시며 보여주시는 것을 듣고 보는 것은 어디에서나 다 현재 하나님과 교제하는 생활에서 비롯됩니다. 주님께서는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항상 자신과 우리와의 관계, 그리고 자신을 통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에 대한 모형과 약속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계속적인 교제와 계속적인 가르치심이 없이는 계속적인 순종하는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모든 생각이 그리스도의 순종에 사로잡힌 바 된 생활을 할 수 있으려면 하나님이 우리의 생활 곳에 계속 찾아오셔야 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셨던 것처럼 우리도 영원히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믿고 인정할 때만 가능합니다. 예레미야 7:23에는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계속 가르치심과 명령을 받아야 할 절대적인 필요성이 나타나 있습니다.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예레미야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