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속하지 않은 채 세상을 살아가라
고린도후서 본문 말씀에서 "냄새"는 코로 맡을 수 있는 온갖 기운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어떤 사람에게서 나오는 영향력이나 기운, 분위기를 뜻합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통해 기운을 주고받습니다. 어떤 사람에게서는 기운을 받고, 어던 사람에게는 기운을 전합니다. 좋은 기운을 전해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편하고 기분 나뿐 기운을 풍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과 함께 있으면 기운이 나는데, 함께 있으면 이상하게도 기운이 빠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 안으로 초대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늘의 기운을 많이 받아서 기운찬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더 나아가 세상 곳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받은 하늘의 기운을 전해주기를 원하십니다. 어디에 살든, 어떤 사람을 만나든 하나님의 기운이 우리를 통해서 전해지기를 소원하십니다. 그 부르심에 대한 사명감으로 용기를 내어 세상에서 늘 승리하기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인 이스라엘의 역사를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많은 민족 가운데 택하셨고,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위기 11:4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가라고 요청하신 것입니다. 그러시고 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많은 민족 가운데 심으셨고, "너희는 제사장 나라요, 이방의 빛으로서 세상에 속하지 않은 채로 세상을 살아가라"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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