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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길..

예림의집 2020. 2. 11. 10:10

생명의 길..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고린도후서 2:14-16).


우리를 둘러싼 거대한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 질문 앞에서 우리가 찾는 인생길은 바로 제3의 길입니다.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을 떠나시기 전에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주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요한복음 17:16,18).

주님은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채로 세상을 살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채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이민자, 나그네, 이방인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군인이 아니면서 미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한국인이 아니면서 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들입니다.

신약성경에는 많은 편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들 편지의 수신자들은 타 지역에 흩어져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디아스포라 성도들이었습니다. 본문이 고린도후서에서 우리는 고린도 지역에 살아가는 유대인 디아스포라를 향한 바울의 권면을 접합니다.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눅이 듭니다. 그때 그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안전한 곳에 머물러 싶기에 안전지대를 만들어 살아갑니다. 또 한편으로는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살마들 틈에 잘 섞여 튀지 않게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외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문인 고린도후서 말씀에는 비록 이방인이지만 다르게 살아가는 선도들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람들이요, 용기 있게 살아가는 성도들의 고백인 것입니다. 그들은 '항상 이기는 사람들',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내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