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와 타협을 넘어서..
과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성도들도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오해와 미움을 받고, 고난을 당하거나 끔찍한 박해도 받습니다. 그들은 힘들고 외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감당하기에 너무 어렵습니다. 그때 우리는 신앙을 지키고 싶어 안전지대를 찾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상처받지 않도록 신앙의 순수성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곳으로 향합니다.
가능하면 불신의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고, 믿음의 지체들과만 신간을 보내기 원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좋아지고, 곧 교회와 집만을 오가는 삶으로 고착됩니다. 굳이 세상의 많은 사람과 부딪치며 힘들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안전지대를 찾는 우리의 마음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 우리는 보내심을 받은 자로서의 소명을 포기하게 됩니다.
한편 우리에게는 우리를 두러싼 세상에 잘 섞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주류 사회에 들어가서 그 일원으로 살아가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세상 속을 살다가 보니 세상이 곡 싫지만은 않습니다. 세상에는 얻는 것, 비울 것, 누릴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세상의 가치관, 방향, 생각이 침구해 자리를 차지해 버립니다. 그러면 세상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어집니다. 튀지 않게 섞여 살고, 냄새나지 않게 타협하며 살다 보니 소명을 놓쳐 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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