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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거리껴지는 것

예림의집 2020. 2. 10. 11:29

불편하고 거리껴지는 것


한편 오늘도 기적을 바라는 이들의 눈에 비친 십자가의 길은 불편하고 거리껴지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형통을 바라기 때문이고, 주님께 매달려 기도하는 이유는 응답받기 위해서인데, 잘 되기는커녕 낮아지고 고난받는 것이라면 불편해서 가고 싶지 않다고 뿌리칩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은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서 만났던 제자들에게 "나를 따르라"라고 하셨던 주님은 우리에게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태복음 16:24). 주님은 우리를 참된 지혜와 믿음의 길로 초대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 속에서 하늘의 높은 뜻이 진정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우리의 삶 속에 임하고, 우리를 통해 이 땅에 펼쳐져 가기를 기대하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길은 좁은 길입니다(마태복음 7:13,14). 우리의 똑똑한 이성과 상식을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내려놓읍시다. 그러면 진정 하늘의 깊은 사랑의 뜻을 깨닫고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어던 표적이 없어도 주님이 우리에게 부탁하신 순종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진정한 표적이 무엇인지 보게 될 것입니다. 내가 진 십자가를 통해 사람들이 변하고 세상이 달라지는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과 삶의 자리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가 세워지는 거룩한 곳이 될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능력이시며 하나님의 지혜이십니다. 이성의 길, 믿음의 길을 너머 선 제3의 길인 십자가를 사랑하고, 그 길을 자원해 걷는 우리가 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지혜와 능력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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