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켜 둘 등잔불(레위기 24:1-23)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감람을 찧어 낸 순결한 기름을 켜기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말고 등잔불을 켤찌며"(2절).
본문은 성소 안에 있는 등잔에 관한 규례로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감람유를 가져와서 등잔에 필요한 기름을 떨어지지 않게 했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그 등잔을 저녁부터 아침까지 정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얼핏 보면 등잔에 관한 사소한 규례처럼 보이지만 이 규례가 보여주는 영적 의미는 심오하다. 즉 여기서 기름은 성령의 사역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전인 우리들 자신 속에서 성령의 불이 계속 타오르도록 영적 생활에 힘써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또한 등잔의 불은 성령을 통해 복음의 진리가 세상에 비추이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에 성도들은 교회를 통해 이 복음 사역에 힘써야 한다는 교훈도 얻게 된다. 이어서 떡 상에 관한 규례가 나오는데 성소와 그에 딸린 모든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볼 때 떡 상은 희생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고 열둘은 12지파 즉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풍성한 양식이 되셨음을 의미한다(요한복음 10:9-10).
한편 각종 율법의 설명에 치중해 오던 문맥이 갑자기 바뀌면서 슬로밋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다가 처형된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하나님을 모독한 자들과 백성 사이에서 상대방에게 해를 끼친 자들 모두는 동일한 보복을 받아야 한다는 엄격한 하나님의 생명 원리를 깨닫게 된다. 구속사적으로 볼 때 구약 이스라엘은 신약교회의 전신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에게 이와 같은 언약 공동체의 신앙 유지를 위한 법이 주어진 것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신약 성도들도 똑같은 원리와 법을 따라 신앙의 순결성을 유지하고 실천해야 할 것임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날마다 성경"은 날마다 순종입니다.
홈페이지 : https://compassministry.kr
'†찬양 사역† > 강한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적 그리스도인 VS 영적 그리스도인 (0) | 2020.02.25 |
---|---|
안식년과 희년(레위기 25:1-55) (0) | 2020.02.11 |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레위기 23:1-44) (0) | 2020.01.29 |
성물을 먹는 규례 (0) | 2020.01.21 |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 (0) | 2020.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