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레위기 23:1-44)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2절) 본 장에 나오는 안식일(1-3절), 유월절(4-8절), 초실절(9-14절), 초막절(33-44절) 등 각종 절기는 단순한 축제적 성격을 넘어서 보다 넓은 구속사적 관점에서 고찰해야 한다. 그것은 이 같은 절기들이 과거 이스라엘을 향하신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기념하거나 또는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 백성으로서 잘못된 삶을 반성할 기회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 절기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전 인류 구원 사건과 함께 앞으로 오게 될 신약 교회의 여러 측면을 미리 보여주는 예표적인 의미도 지니고 있다. 먼저 안식일에 관한 규정인데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신 후 제7일을 복 주시고 그날에 쉬심으로 안식일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를 기념하는 날인 동시에 노동으로부터 육체가 쉼을 얻고 정신적으로도 휴식하는 날이다. 또한 죄와 고통으로부터 백성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어서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애굽의 장자에게 내리신 재앙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장자를 구원해 주신 것을 기념하는 날로서 앞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죄악으로부터 성도를 구원하실 예수 그리스도와 그로 인해 구원받게 될 성도들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그리고 초실절에 백성들이 새로 추수한 곡식단을 제사장에게 가져오면 그는 그 곡식단을 번제와 소제와 전제와 함께 요제를 드렸다.
여기서 요제란 모든 추수의 봉헌을 상징하는 것으로 앞으로 거두게 될 모든 추수에 대한 축복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초실절은 잠자는 자 가운데서 처음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적 부활과 그로 인해 부활하게 될 모든 성도들의 육체적 부활에 대한 예표라 할 수 있다(고전 15:20-30).
그리고 초실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에 지켜졌던 오순절은 칠칠절, 그리고 맥추절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이 오순절은 신약교회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십자가를 지신 뒤 부활하신 후 오십 일째 되는 오순절에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성령이 충만하게 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의 강림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 세워질 교회를 예표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백성들이 지켰던 각 절기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점에서 우리는 죄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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