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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 

예림의집 2020. 1. 1. 10:57

평강..


생명의 숲에 평화는 어떻게 찾아오는 것일까요? 사실 숲에 속한 생명과 존재들은 평화를 스스로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평화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숲에 거주하는 생명들 중에서 누구도 스스로 주인 노릇을 하거나 우두머리가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들 모두는 창조주 앞에서 마치 그분을 경외하는 듯 겸손히 자신들에게 주어진 작은 것에 감사하며 만족합니다. 

대로는 주어진 삶이 결코 평탄하지 않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감수해 내면서 창조주의 선하심을 신뢰하고 기다리는 것만 같습니다. 그들에게는 기다림이 가득합니다. 그들의 기다림과 침묵 속에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평화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생명들은 평화 속에서 서로를 맞이하고 더불어 살아갑니다. 믿음의 공동체요,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이며 성령의 공동체인 교회도 그렇게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모든 면체서 같아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임을 인정하고, 주님이 우리 모두를 품고 계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놓치지 않고, 때로는 불편하고 힘들지만 창조주의 주 되심을 기억하고 잠잠히 그분의 때를 기다리면 우리의 불편한 시간들이 우리를 더 귀하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때 주님이 주신느 평강의 선물이 주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창조주의 숨결이신 성령께서 여전한 사람으로 우리 가운데 계시며 우리를 두르시고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평강으로 고난과 분쟁의 시간들을 지나갈 수 있을 것이고, 서로를 평화 가운데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평화 가운데 함께 공동체를 세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속 좁은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은 분쟁뿐입니다. 하늘의 선물인 평화를 얻으려면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평화로 서로를 맞이하는 공동체가 바로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입니다. 샬롬이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바라고,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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