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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주님이 사시도록..

예림의집 2019. 11. 28. 05:57

내 안에 주님이 사시도록..


아무 일에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살든지 죽든지 자기 몸을 통해 그리스도가 위대하게 되시기를 원했던 바울은, 자신이 그렇게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를 분명하게 이렇게 밝힙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립보서 1:21).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바울에게서 볼 수 있듯이, 내 안에 무엇이, 누가 살아 있는가가 인생의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여러 사람들과 지내다 보면 각각의 사람들 안에 누군가가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 안에는 두려워 떨고 있는 아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 안에는 탐욕스러운 욕심쟁이, 폭력적 늑대, 잔인한 폭군이 살고 있기도 합니다. 그 안에 나약한 아이가 있든 강한 누군가가 있든, 사실 그들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여전히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속에 주님이 계시기는 한데 한쪽 구석으로 밀려나 계시기에 그들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은 옛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주님은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주님을 영접해 마음에 모셔 들였을지라도 우리의 마음을 강제로 차지하지는 않으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안에는 누가 살고 계실까요?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었고 고난도 죽음도 받아들이실 수 있었습니다. 바울 안에는 누가 살고 계셨을까요? 전에는 대단한 자존심을 소유한 자기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가 살고 계십니다. 그런 그에게는 모든 것이 단순하고 분명했습니다. 자신이 살 이유가 없고 죽는 편이 더 나았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