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오늘도 우는 아이는 우리 아이뿐입니다.

예림의집 2019. 11. 7. 06:33

오늘도 우는 아이는 우리 아이뿐입니다.


샬롬! 오늘도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를 소개할까 합니다. 국제정치는 이춘근 TV, 경제분야는 김종호의 경제 TV, 중국 소식은 이 박사 중국 뉴스해설, 일본 언론계 소식은 김필재 TV 국방 소식은 신인균의 국방 TV, 북한 소식은 주성하 TV 등입니다.


오늘도 우는 얘는 우리 아이뿐입니다. 공에 맞아서, 공을 뺏겨서, 축구 경기에서 패하여, 눈물을 훔칩니다. 내성적인 우리 부부를 꼭 닮은 일곱 살 아들. 스스로 원해서 시작한 축구건만, 대기석에서 지켜보는 제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공을 주고받는 연습을 할 때였습니다. 친구가 세게 차는 바람에,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아들은, 굴러가는 공을 보면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경기할 때도 머뭇대다가 공을 빼앗기는 게 답답해서 다그치니, 친구 다리를 찰까 봐 못하겠답니다. 그날 퇴근한 신랑을 붙잡고 하소연했습니다. ‘저렇게 여려서 어디에 쓰겠냐? 내가 낳았지만 도대체 모르겠다.’고. 잠자코 듣고 있던 신랑이 한바탕 웃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울보였잖아? 그런데도, 지금 잘 살고 있잖아? 그냥 기다려줘! 그 자체로 인정해주라고. 그게 부모야!” 문득, 새 축구화를 사던 날, 환하게 웃던 아이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스스로 축구하겠다고 한, 그 기특한 순간을 잊었나 봅니다. 눈 밑이 화끈거렸습니다. 그날 밤, 잠든 아이의 종아리를 쓰다듬는데, 그렇게 미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서른 넘은 저 자신도 아직 ‘눈물 병’을 고치지 못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성경진)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부모 된 이들은 자식의 잘못을 나무라기 전에 자신의 모습을 봐야 할 겁니다.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신명기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