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돌멩이를 입에 물고..

예림의집 2019. 11. 8. 06:14

돌멩이를 입에 물고..


샬롬! 새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기원합니다. 오늘은 절기상 입동(立冬)입니다. 이제 외출할 땐 옷을 든든히 입어야겠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해마다 평균 2,900명이 독감으로 사망하는데, 그 독감 사망자의 9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랍니다.


시리아 북쪽에 위치한 ‘타우라스’산 정상은 조류의 제왕인 독수리들이 터를 잡는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타우라스 산은 척박하여, 독수리들이 사냥할 먹이가 많지 않지만, 1년에 두 차례 이곳을 넘어서 이동하는 두루미들을 공격해서 허기진 배를 채우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독수리의 먹이가 되는 것은 ‘끊임없이 울어대며 날아가는 두루미’라고 합니다. 독수리들은 그 울음소리를 듣고 쉽게 두루미를 찾아 사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이 많은 두루미들은 산을 넘기 전에 돌멩이를 입에 물고 하늘을 날아올랐습니다. 입에 문 돌의 무게만큼 무거운 침묵이 두루미를 안전하게 지켜주었던 것입니다. 때론, 침묵이 말보다 값진 것이 됩니다. 함부로 내뱉은 말은 상대방을 공격하게 되고, 다시 나를 공격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어 돌아오기도 합니다. 이런 사실을, 젊은 시절에는 쉽게 잊어버리지만, 세월이 지나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며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나이 들면, 어느 순간 ‘젊은 날이 그리워지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나이 먹는 동안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서 연륜과 지혜가 생기는 것입니다.(출처; 따뜻한 편지)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쉽게, 그리고 함부로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잠언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