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가정예배

기준..

예림의집 2019. 10. 4. 10:38

기준..


찬송: 321장(통 35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욱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누가복음 20:45~21:4).


예수님 주변엔 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은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군중이었습니다. 군중을 제외하면, 사람들은 두 패로 분리됩니다. 하나는 예수님 편에 섰던 제자들, 다른 하나는 종교 기득권층이었습니다. 서기관들은 후자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과 끝까지 평행선을 그었던 사람들입니다. 이유를 주목해야 합니다. 바로 '외식' 때문이었습니다(47절). 서기관들 스스로는 최고의 믿음이라 자부했지만, 주님 기준으로는 외식(Show)에 불과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두 사람이 헌금하는 것을 주님이 목격하셨습니다. '부자(들)'와 '가난한 과부'였습니다. 과부의 헌금 액수만 '두 렙돈'으로 밝혀져있습니다(누가복음 21:2). '렙돈'이란 당시 최소의 화폐단위입니다. 십중팔구 부자는 과부의 헌금 액수와 자신의 것을 비교하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을 겁니다. 헌금 액수의 크기를 곧 믿음의 크기로 여겼을 겁니다. 부자의 치명적인 착각이었습니다. 

주님의 기준은 헌금의 양이 아닌 봉헌자의 진심이었습니다. 과부의 진심에 대하여,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인정하셨고 받으셨습니다(누가복음 21:4). '불신(안 믿음)'만큼 위험한 게 '맹신(막 믿는)'입니다. 열심히 믿는다고 다 되는 건 아닙니다. 믿되 '제대로' 믿는 게 중요합니다. 기준이 문제입니다. 

방향이 문제입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를 더할수록 위험해집니다. 우리는 서기관과 부자의 과오를 거울삼아야 합니다. 기준, 방향을 잘못 잡으면, 열심히 드려도 많이 드려도 무익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기준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사무엘상 16:7) .


"주님, 우리의 믿음이 외모보다 중심, 열심보다 방향에 집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개척후원 사역† > 가정예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먼저 사랑하시는 주님  (0) 2019.10.06
가장 안전한 보호자  (0) 2019.10.05
종..  (0) 2019.10.03
이정표  (0) 2019.10.02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아   (0) 2019.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