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
찬송: 94장(통 102장)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여 그들을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이튿날 관리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여하여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사도행전 4:1-12).
사건의 발단은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고쳐준 일이었습니다(사도행전 3:2) . 베드로는 무려 40년의 절망을 말씀 한 마디로, 한순간에 일으켜 세웠습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민심은 순식간에 베드로에게 집중됐습니다. 종교권력층들이 가만있을 리 만무합니다. 그들은 나름 자신만만했습니다. 베드로의 과거에 대한 정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알고 있던 베드로는, 권력이 무서워 스승마저 부인했던 겁쟁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치명적 과오는 베드로의 변화에 무지했다는 겁니다. 베드로는 더 이상 과거의 베드로가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베드로의 변화의 이유에 대하여 조금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8절) '성령 충만'이 변화의 이유, 변화의 근거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담대합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언제나 본질에 충실하고 집중합니다. 담대함의 근거, 진정한 용기의 출처, 모두 ‘본질 집중’에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베드로는, 그러므로 더 이상 이정표와 목적지를 혼동하지 않습니다. 권력층들의 협박에 가까운 질문에도, 어떤 유혹의 미끼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저하거나 망설이지도 않습니다. 그에겐 언제나 본질에 대한 답이 준비돼있습니다. "(오직)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10절).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본질이요, 목적지입니다. 목적지에 가려면 이정표가 중요하지만, 이정표는 목적지가 아닙니다. 이정표의 사명은 목적지를 선명히 가리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곧 이정표였습니다.
"주님, 우리도 베드로처럼 목적지에 집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개척후원 사역† > 가정예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준.. (0) | 2019.10.04 |
---|---|
종.. (0) | 2019.10.03 |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아 (0) | 2019.09.27 |
진리 편에 서야.. (0) | 2019.09.26 |
함께하심 (0) | 2019.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