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갈보리십자가

변화된 언행

예림의집 2019. 9. 9. 18:22

변화된 언행


우리의 옛사람은 비록 부패했었지만 이제 그리스도께서 삶의 주인이 되셔서 내가 십자가에 넘기워지면 우리의 삶은 빛 가운데 거하면서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말하기를 더디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야고보서 1:19). 내용 없이 내뱉곤 했던 세속적인 언행들이 십자가에 의해 죽음으로 처리된 것입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된 우리는 비로소 침묵해야 할 때 침묵할 수 있고, 소란스러운 말의 홍수 가운데서도 조용히 묵상할 수 있게 되어 세상적인 육신의 모든 번잡함을 떠나 외로움이나 소외감 없이 만족함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너무나 많은 말들이 떠돌아다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옳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분별력을 구하고 세례 요한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마태복음 5:37).

우리의 옛사람 안에 있는 악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무가치한 말들을 홍수처럼 쏟아내어 주변을 경박스럽고 산만하게 하고 그 물길이 더욱 거세지도록 우리를 부추깁니다. 그러나 주님은 "예" 또는 "아니오" 만으로 충분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을 의지해서 "주님의 뜻대로만 말하게 해주십시오"라고 간구할 때 주님은 그것을 가능케 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말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빛을 가리는 세상의 쓸모없는 말들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일 시간마저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 홀로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까?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습니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과 관계없는 것이라면 그것이 나의 선천적인 재능이라 할지라도 포기할 수 있습니까? 스스로 물어보아야 할 질문들입니다.

'독서..▥ > 갈보리십자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은..   (0) 2019.09.23
말의 위험..  (0) 2019.09.17
십자가와 가치관의 변화   (0) 2019.09.03
지속적인 죽음의 생활  (0) 2019.08.26
죽은 생활의 실제적 경험  (0) 201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