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성경,말씀,설교,묵상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신분

예림의집 2019. 6. 18. 10:22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신분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한일서 3:1-3).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일컬음을 얻은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으로 인한 것입니다.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인가를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1절에서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로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했습니다.


1.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은 사랑

우리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알려면 먼저 우리가 그의 자녀가 되기 이전의 우리의 신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원수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골 1:21절에서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그의 육체의 죽으심으로 화목케 하셨다’고 했습니다. 롬 5:10절에서도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 되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죽은 자로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소망도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웹 2:1절에서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죄인들이었습니다. 진노의 자녀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 받을 자들이란 뜻입니다. 골 2:32절 말씀에서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죄의 종들이었습니다. 롬 6:17절에서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였다’고 우리의 신분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죄의 종이란 죄의 지배를 받아 죄가 시키는 대로 따라가는 신분을 말합니다. 죄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이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이 사실은 너무나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보라 아버지께서 어떤 사랑을 주셨는가’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런 더럽고 추한 신분을 가진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가지게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필시 놀라운 하나님의 동기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물음이 되는 것입니다.


2. 나타나신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정확한 말로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인간의 언어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도 인간의 말로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지극히 큰 하나님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 3:16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랑이 고작 우리가 나타낼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표현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이처럼’이란 말은 짧은 세 글자지만 이 우주의 공간보다 더 넓은 길이와 넓이와 깊이를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독생자로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로 그의 자녀로 삼으시려고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고 하나님과의 화목 제물로 삼으셨다는 사실에 그 사랑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이 같은 사랑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까? 

이 귀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유업을 얻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를 너무나도 놀라게 하며 우리에게 나타내시고 우리에게 베푸신 그 놀라운 사랑 앞에 어떻게 무엇이라 감사하며 그 이름을 찬양해야 할지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분은 이처럼 놀랍습니다. 하나님의 유업을 기업으로 받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까지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이런 우리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들의 영광과 권세와 놀라운 축복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런 것입니까? 사도 요한은 1절에서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을 그을 알지 못함이니라’고 말씀해 주었습니다.

예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그리스도 안에서 이런 귀하고 놀라운 것들을 축복으로 받아 누릴 수 있는 우리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누리는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비밀로서 그리스도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그리스도를 모릅니다.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영광도 모릅니다. 구원도 영생도 친국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장 부요한 사람들이요 가장 명예로운 사람들인데도 세상에서 무시를 당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우리는 낙심하거나 후회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당하는 환난의 경한 것이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소망에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타나심이 되면 그대로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주를 향하여 소망을 가진 자들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깨끗하심과 같이 우리가 죄악된 이 세상에서 우리 스스로 정결한 양심과 진실한 믿음을 지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