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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것을 사랑하지 말라(요한일서 2 : 15 - 17)

예림의집 2019. 6. 1. 11:41

세상 것을 사랑하지 말라(요한일서 2 : 15 - 17)


사도 요한은 오늘 본문 15절에서 아주 중요한 말씀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다’고 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님께로 가까이 가고 세상을 사랑하는 자들은 세상으로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1.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우리는 먼저 그리스도인 들이 세상을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듣고 우리의 생활에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그리스도인은 육신으로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현실 세계를 전면 부정하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현실 도피주의 자들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들도 직장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생계를 위해 장사도 하고 열심히 일도 해야 합니다. 옷도 입어야 하고 아이들 공부도 시켜야 하며 여유 있는 문화생활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잘 먹고 잘 살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극심한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은 분명 세상에 있는 것들이며 우리는 이것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많이 누리고 싶어하고 이런 것들로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런 것이 죄가 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세상을 사랑한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말입니까? 그의 생활에 하나님이 없이 세상 위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노아 시대 사람들의 생활에는 시집가고 장가가고 장사하고 집을 짓는 일 등, 세상일에만 열중했을 뿐,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노아가 120년간 하나님의 심판을 외쳤건만 자기 식구들 외에는 단 한 명도 귀를 기울이거나 경종으로 삼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눅12장에서 어리석은 부자를 봅니다. 그는 열심히 일한 결과 많은 소출을 걷어 드렸습니다. 이 일은 축복받을 일이요 칭찬들을 일입니다. 그러나 그의 심중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길 계획만을 세운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식의 삶을 살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2.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여기 나오는 사랑하지 말라고 한 말의 단어가 헬라어로 쓰여진 원어를 보면 ‘아카페하지 말라’는 말로 나옵니다.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히브리어에는 사랑이란 말이 세 가지 의미로 나옵니다. 필리아는 친구 간의 사랑을, 에로스는 이성 간의 사랑을, 그리고 아카페는 절대적인 사랑을 의미하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을 나타날 때 사용됩니다. 독생자까지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이 그런 사랑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랑을 받았으니 우리 역시 이런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요한이 경계한 것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릴 사랑을 세상에 쏟으면 ‘아버지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있을 것이냐’고 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사랑은 언제나 하나님과 견주어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 들이 세상을 사랑한다는 말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는 뜻이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사랑한다는 말은 물질과 연결된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방법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모든 소득의 십분의 일은 내 것이니 내게 바치라고 하신 십일조입니다. 십일조 생활을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증거로 삼으십니다.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신약 시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니 십일조를 구별해서 헌금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 같은 생각은 더 무서운 죄악을 쌓는 일입니다. 그러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봉헌할 일이지 왜 자기가 사용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이것은 내 것이니 내게 바치라고 한 것 하나 바칠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자기의 소유가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까? 세상에 있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 것입니까?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 생의 자랑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은 그의 정욕 때문에 그의 생활이 하나님을 떠나게 합니다. 이런 일들은 세상을 좇아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론

7절에서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간다’고 했습니다. 지나가는 것에 매달려 거기 인생을 걸면 그에게 무슨 소망이 있을 것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무슨 일을 하건 정욕 가운데 살아가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