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가정예배

사랑의 중보자

예림의집 2019. 3. 3. 16:46

사랑의 중보자


찬송: 321장(통 35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그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를 멸하겠다 하셨으므로 내가 여전히 사십 주 사십 야를 여호와 앞에 엎드리고 여호와께 간구하여 이르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위엄으로 속량하시고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을 멸하지 마옵소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하사 이 백성의 완악함과 악과 죄를 보지 마옵소서 주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내신 그 땅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일 만한 능력도 없고 그들을 미워하기도 하사 광야에서 죽이려고 인도하여 내셨다 할까 두려워하나이다 그들은 주의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이로소이다 하였노라"(신명기 9:25-29).


분쟁이나 문제에 얽힌 당사자들 사이에 조정과 화해를 도모하는 것을 중재 역할 또는 중복 역할이라 합니다. 그런데 중재 또는 중보하는 사람은 단순히 쌍방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쌍방의 인격, 품위, 이익, 기회 모두를 숙고하여 서로의 존엄을 지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거역 행위와 악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그들을 멸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자신들의 구원자, 무한한 은혜, 복된 삶과 은총의 기회 모두를 잃을 뿐 아니라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모세가 중보기도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진노와 이스라엘의 멸망 사이에서 하나님께 세 가지의 이유를 이야기하며 용서를 위한 중보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며 기업이기에 용서를, 하나님께 신실했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하여 용서를, 하나님의 명예를 위해 용서를 구했던 것입니다.

모세의 마음에 하나님과 이스라엘에 대한 전적인 사랑이 없었다면 하나님께 이 같은 진정 어린 용서의 기도를 드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중보는 단순한 동정이나 의무감에서 나오는 행위가 아닙니다. 중보기도는 서로를 살리는 매우 가치 있는 생명의 사역입니다. 오늘 그리스도인들도 모세처럼 존엄과 명예와 생명을 서로 살리는 사랑의 중보기도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님, 세상 속에서 사랑의 중보자, 화해의 일꾼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