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 섬김은 우리의 사명
예수님은 제자들과의 대화에서 그들의 편견을 고쳐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사명을 깨우치고자 하셨으며, 3절에서 이미 이런 불편한 인생을 사는 이들을 향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있음을 언급하셨습니다. 계속해 4절 읽어보십시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9:4).
여기서 미션의 정의가 있지 않습니까? 미션이란 단어는 본래 '보냄 받았다'라는 라틴어 단어 'missio'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본문에 따르면 예수님은 미션을 "우리를 보내신 분이 우리에게 맡기신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이라고 정의하신 것입니다. 물로 ㄴ우리의 가장 큰 미션은 전도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도를 '위대한 명령' 혹은 '지상 명령'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위대한 명령 못지않게 수행해야 할 또 하나의 명령이 있는데 그것이 곧 '위대한 계명' 혹은 '가장 큰 계명'입니다. 이 위대한 계명이 무엇입니까? 바로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같이 하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웃 사랑의 핵심 가운데 하나가 작은 자 사랑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것이 지구촌 교회가 소그룹 공동체인 목장에서 전도와 함께 사회봉사 혹은 구제 사역에 동참하도록 끊임없이 강조하고 도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갈라디아서 2장 7, 8절을 보면 바울 사도는 "베드로에게 주께서 그의 동족인 유대인 복음 전도를 맡기신 것같이 나에게는 이방인 복음 전도를 맡기셨다"라고 고백합니다. 복음 전도는 바울 사도의 미션의 최우선 순위였습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10절에 보면 복음 전도와 함께 그리스도인들이 끊임없이 가져야 할 또 하나의 관심사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부탁하였으니 이것은 나도 본래부터 힘써 행하여 왔노라." 작은 자를 향한 사랑의 실천이 처음 그리스도인들에게 얼마나 보편적인 습관이었는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이런 작은 자들을 향한 사랑의 실천은 구약에서부터 일관성 있는 교훈이었습니다. 레위기 19장 12, 14절을 읽어보십시오. "너는 네 이웃을 억압하지 말며 착취하지 말며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며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작은 자들을 보호하고 아끼는 것이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음의 실천이라는 말씀 아닙니까?
그래서 마태복음 25장 최후의 심판장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심판하시는 그날 작은 자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심판의 준거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날 그분 앞에서 우리가 받게 될 이런 질문들에 대답이 준비되었나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주리고 목마를 때에 너희는 내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준일이 있느냐?" "너희는 내가 앞을 보지 못하고 길을 헤맬 때 나를 도운 일이 있느냐?" "너희는 내가 엘리베이터를 탈 때 몸이 불편한 내가 먼저 타도록 배려한 일이 있느냐?" "너희는 몸이 불편한 내가 주차장에 먼저 차를 주차하도록 장애인 주차장 공간의 의미를 존중하고, 그 자리에 불법 주차하지 않도록 늘 질서를 지켰느냐?"
어떤 사람은 틀림없이 "주님, 주님이 언제 베고프셨고 언제 길을 헤매셨으며, 언제 몸이 불편하신 일이 있었습니까?"라고 따질 것입니다. 주님은 다시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복음 25:40). 작은 자 사랑은 주님의 미션이요, 주님의 제자 된 우리의 미션임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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