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맞이하시는 하나님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사도행전 10:34~10:38).
우리 교회는 한 오래된 초등학교를 예배당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1958년 미국 법원의 통합 명령(이전에 백인 학생들만 다니던 학교에 흑인 학생들도 받아들이라는 법령)에 따르느니 그대로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이듬해 그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을 때 백인 사회로 밀려들어간 흑인 학생들 중 하나가 바로 지금 우리 교회 교인인 엘바입니다. 엘바는 그때 일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늘 우리와 함께했던 선생님들이 있는 안전한 공동체를 떠나 다른 흑인 학생이라곤 단 한 명밖에 없는 교실, 그런 무서운 환경 속에 배치되었어요.” 엘바는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용기와 믿음과 용서를 지닌 여성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녀의 간증은 의미심장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종이나 타고난 자질에 상관없이 모든 인간들을 사랑하신다는 진리를 거부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저질렀던 온갖 악행들을 견뎌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의 일부 교인들도 똑같은 문제로 힘들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은 사랑하지 않는다고 잘못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환상을 본 다음 아래와 같은 놀라운 계시로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행 10:34-35).
하나님은 팔을 넓게 벌리시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웃, 가족, 그리고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십시오. 어떤 사람들을 배제하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밀어내려는 유혹에 이끌리지만, 하나님의 팔은 넓게 열려 있습니다.
'ε♡з하나님께로..ε♡з > 성경,말씀,설교,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브라함이 맞이한 새해 (0) | 2019.01.13 |
---|---|
망원경으로 보는 요한복음 (0) | 2019.01.13 |
망원경으로 보는 누가복음④ (0) | 2019.01.08 |
더 발전하는 신앙 (0) | 2019.01.07 |
망원경으로 보는 누가복음③ (0) | 2019.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