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으로 보는 누가복음④
누가복음은 불신자들을 위한 복음서이기도 합니다. 일곱 귀신 들렸던 마리아, 십자가 우편 강도, 잃은 양의 비유, 잃어버린 드라크마의 비유, 탕자의 비유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가복음은 오래 참아 주시는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나는 복음서입니다. "지혜로운 자란 잃어버린 영혼을 돌아오게 하는 자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회심시키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강요하거나 다짜고짜 책망부터 해서는 안 됩니다. 진리로 인도하기 전에 그들의 오만함을 무너뜨리려고 하지 마십시오. 안타깝게도 어떤 전도자들은 건물을 짓기 전에 기초를 무너뜨려 버리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어느 노목사가 후배 목사에게 설교를 부탁했는데, 그는 말씀을 전하는 내내 성도를 훈계하고 책망했습니다. 후에 그가 자기 설교가 어땠는지 묻자 노 목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우리 집 젖소의 젓을 짜내려고 할 대 어떻게 하는지 아는가? 젖소를 꾸짖는 대신 좋은 여물을 많이 먹인다네."
많은 세리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대부분 세리들의 편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성전에서 기도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서도 교만한 바리새인보다 죄를 뉘우친 세리가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시 멸시받던 사마리아인들을 향해 보이신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고침 받은 열 명의 문둥 병자 이야기에서 감사하기 위해 돌아온 단 한 명은 바로 사마리아인이었습니다.
지난 6천 년 동안 이 비유만큼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향한 사랑과 긍휼을 깨우쳐 준 메시지도 없을 것입니다. 이 말씀은 어느 곳보다도 사마리아 지역에 가장 먼저 전파되었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방문했다가 이 말씀을 들은 사마리아인은 고향으로 돌아가자마자 그 말씀을 전했을 것이고,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그 선지자께서 우리 동네에 오신다면 누구보다 성대히 맞아 드립시다!"
우리와 의견이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할 때, 먼저 몽둥이부터 휘두르려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어머니가 아픈 자식을 대하듯 죄인들에게 인자하고 부드럽게 다가가셨습니다. 어떤 아이가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엄마는 그 누구에 대해서도 나쁘게 말하지 않는 것 같아요. 혹시 마귀까지 칭찬하시는 건 아니죠?" 그러자 어머니가 대답했습니다. "애야, 마귀의 인내심만큼은 본받을 필요가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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