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으로 보는 누가복음②
그날부터 시므온은 매일 아침 성전으로 향했습니다. 때때로 마음속에 밀려오는 의심의 소리를 들으며, '오늘처럼 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그냥 집에서 쉬지그래? 지금까지 매일 나갔어도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잖아. 분명 오늘도 마찬가지일 거야.' 그러나 성령이 다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니다. 성전에 나가거라.' 시므온은 언제나 출입문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시므온의 두 눈이 성전 문을 얼마나 뚫어져라 바라보았는지! 노인은 부모들의 품 안에 안긴 갓난아기들을 유심히 살펴보며 생각했습니다. '이 아기도, 이 아기도 아니야.'
그러나 마침내 아기 예수님을 안은 마리아가 들어왔을 때, 성령님은 그 아기가 바로 그토록 기다려 온 메시아라고 말씀하십니다. 시므온은 아기를 가슴에 꼭 안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누가복음 2:29-32).
누가복음은 감사의 복음서입니다. 왜냐하면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고, 맹인이 보게 되는 등 많은 기적을 통해 사람들이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은 또한 기도의 복음서입니다. 누가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를 비롯해 중요한 사건 전에 항상 기도하셨음을 기록합니다. 하늘로부터 음성을 듣고 순종하기 원한다면 반드시 먼저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안에는 한밤중에 친구를 찾아 간 벗과 불의 한 재판관에 대한 비유를 통해 강청 기독에 대한 기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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