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세상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로마서 6장에는 세상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비밀스럽게 담겨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죄에 대해 죽음을 선언하며 우리에게 죄로부터 승리를 안겨주는 '죽음의 십자가'인 것입니다. 이 말씀에 나타난 십자가의 진리는 마치 나무의 뿌리가 그 나무의 생존 여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있어서는 십자가가 뿌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나무가 땅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땅을 의지할 때에만 외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생존을 위한 강한 생명력을 부여받은 것처럼 우리의 삶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죽음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하여 그 안에서 다시 종노릇 하겠는가?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로마서 6:2,3)라고 바울은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 나타난 '우리'라는 말은 영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소수의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이제 갓 거듭난 신앙의 초보자들까지도 다 포함합니다. 만약 거듭남을 경험한 성도들이 이 복음의 말씀으로 다시 태어났고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 말씀의 능력을 경험한다면, 도중에 방황을 하거나 신앙을 버리는 그리스도인들의 숫자는 훨씬 적어질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십자가의 진리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살아 계신 구원자로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을 읽어봅시다.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로마서 6;2-5). 이처럼 십자가에 관해 반복되는 말씀을 통해 우리는 십자가가 바울이 전하는 메시지의 중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죽은 우리", "그의 죽으심",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죽은 자" 모두 십자가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