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는 죄에 대한 승리의 구심점

십자가는 죄에 대한 승리의 구심점

우선 죄로부터 승리를 안겨주는 구심점으로서의 십자가의 의미를 로마서 6장을 통해 살펴보기로 합시다. 로마서 6장은 신약 성경 전체의 핵심인 십자가의 진리를 설명해주는 장으로 갈보리에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심오한 의미와 함게 복음의 핵심을 잘 설명해줍니다. 그럼에도 사탄이 로마서 6장의 진리를 단순히 신학자들의 학문적인 연구 자료로만 사용해서 많은 성도들을 진리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로마서 6장에 드러난 복음의 핵심을 성도들이 깨닫게 되면 자신에게 골치 아픈 일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사탄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대속해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려는 제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6장은 죄인의 시각에서 십자가의 의미를 잘 설명해 줍니다.

십자가를 죄인의 입장에서 다루면서 "죄인이 어떻게 죄와 세상과 육신과 마귀의 권세로부터 해방을 받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6장을 통해서 우리는 십자가의 진리를 확고하게 세우고,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성장과 승리를 가져다주는 구심점에 십자가가 놓여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로마서 6:1-2). 

여기에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죄인의 관점에서 본 십자가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주님이 지신 십자가는 단순한 죄 사함의 의미를 넘어 이전 창조의 생명에 종지부를 찍고 죄의 권세로부터 자유를 얻게 하는 죽음의 십자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죄의 권세로부터의 자유는 죄를 이기려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에 있지 않습니다. 단지 죄에 대하여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심오한 진리는 이와 같이 아주 단순한 것입니다.

이 로마서 6장을 통해 우리를 지배하려는 죄의 권세로부터 진심으로 자유로워지기를 원한다면, 먼저 그 자유가 바로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진리의 말씀을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순전한 영혼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십자가의 심오한 진리를 실제로 경험하고 각자의 생활 속에 적용시켜 지옥의 권세와 어두움의 왕국에 대적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