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단장 칼럼

하나님..

예림의집 2018. 9. 20. 12:20

하나님..


그리스도인의 삶을 온전케 만드는 요소 중에 제일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만종>은 아마 금세기에 탕생한 그림 중 가장 신앙적인 그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들판에 선 채 모자를 벗고 눈을 감은 남자와 그 곁에서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여인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떠올리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당신은 어디를 가든지 늘 하나님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어디에 있든지 당신 안에 계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습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삶의 가장 위대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는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으며, 하나님에 대한 성경적인 개념도 너무나 부족한 실정입니다. 미국의 한 유명한 작가가 자신이 어렸을 때 책과 설교를 통해 갖게 된 하나님 상은 지혜롭지만 아주 엄한 변호사와 같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 또한 어렸을 때 가지고 있던 무서운 하나님에 대한 인상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묘사한 그림책을 한 권 가지고 있는데, 그 책에서 하나님은 천둥번개를 내리치시며 먹구름 사이로 내 마음속을 꿰뚫어 보시는 날카로운 눈동자로 그려진 분이었습니다. 그 그림을 보던 어린 내 마음에 하나님은 내 행동 하나하나를 감시하는 무서운 탐정 같은 분으로 각인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찬송가 가사도 있습니다. "지금도 어린이들이 하는 일들을 모두 기록하고 계시네."

하나님에 대한 이런 크나큰 오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는 몇 년이나 애를 써야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몇천 년 전 세상을 창조하신 후 이제 은퇴하셔서 저 높은 곳에 계신 분 정도로 여기곤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시간이나 공간에 제약받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분은 단지 예전에 무언가 하셨던 분이나 저 하늘에만 계신 분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ε♡з예림의집으로ε♡з > 단장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헬렌 켈러  (0) 2018.09.22
하나님은 어디에?  (0) 2018.09.21
정직..   (0) 2018.09.19
왜?  (0) 2018.09.18
  (0) 201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