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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유업으로 받을 자의 생활(베드로전서 3:8-9)

예림의집 2018. 8. 27. 11:36

복을 유업으로 받을 자의 생활(베드로전서 3:8-9) 

         

그리스도인들은 복을 유업으로 받을 사람들입니다. 이 복은 물론 이 땅에서의 물질적인 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엡1:3절에서 하나님께서 그 예정하신 자들에게 약속된 복에 대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주시려고 택하셨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런 복을 받을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이 어떠해야 하느냐에 대해 말씀을 주고 있습니다. 


1. 우리를 부르신 목적 

우리들이 부르심을 입을 당시에는 우리는 복을 받을 만한 위치에 있지 못했습니다. 죄인 중에 죄인이요 복을 받을 공로라고는 추호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르심을 받은 이후의 생활도 이런 생활을 계속하면 안돼는 것입니다. 우리는 원래가 세상에서 문벌 좋은 자들도 아니며 지혜 있는 자들도 아닙니다. 

세상의 미련한 우리를 택하신 것은 우리로 세상의 강한 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부끄럽게 하려 하신다는 말씀의 뜻은 우리들로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세상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놀라운 열매를 맺히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이 열매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열매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이 된 사람들입니다. 그의 죽으심에 함께 죽었으며 그의 살아나심과 함께 살아났습니다. 이런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참 뜻은 우리들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는 데 있다고 하셨습니다. 주님도 마7:19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고 하셨습니다. 


2. 형제들에 대한 사랑 

그런데 요즘 교인들을 보면 한심스러운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교회에는 열심히 나오기는 하는데 그의 생활에는 열매가 없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이곳에서 사랑을 바탕으로 한 열매에 대해서 몇 가지로 구분하여 우리에게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1) 베드로 사도는 먼저 기본적인 교인들 간의 생활 자세로 ‘마음을 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한 지체들입니다. 한 몸에 함께 붙어서 함께 움직이는 한 지체이기 때문에 서로가 마음을 같이 하는 생활 태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손이니 눈이 아니라고 싸우면 그 몸은 파괴됩니다. 손이나 눈이나 마음을 같이하여 한 몸을 이룰 때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것입니다. 

(2) 다음에 체휼하라고 했습니다. 체휼이란 말은 다른 사람을 동정해 주는 따듯한 마음을 가리킵니다. 마치 자신이 그런 일을 당한 것같이 생각하여 마음이 뜨겁게 움직이는 동정을 말합니다. 

(3) 형제를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사랑하라고 한 말은 지속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사랑의 가치는 그 사랑을 오래도록 지속한다는데 있습니다. 사랑은 남에게 베풀지만 실은 그 효과는 나에게 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받는 사람보다 마음에 기쁨과 평안과 감사가 있습니다. 사랑은 더욱 큰사랑으로 승화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4) 불쌍히 여기라고 했습니다. 교회 안에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한 집안처럼 모이고 예배드리며 생활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불행을 당한 많은 형제들이 있습니다. 불쌍히 여기라는 말은 그들에게 따듯한 온정을 베풀라는 뜻입니다. 혹은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입원 중에 있는 형제들 혹은 천재지변으로 집이나 전토를 잃고 거리에 나서게 된 형제들, 혹은 갑작스런 사고로 불행을 당하게 된 형제들, 어려운 살림으로 식생활에 고통을 당하는 형제 등, 많은 사람들의 불행을 보며 우리는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들에 대해 내가 겪는 것처럼, 내 가족이 당한 것처럼 괴로움을 함께 나누고 사랑의 손길을 뻗혀야 할 것입니다. 

(5) 겸손하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에 모든 지체들인 그리스도인들은 서로가 서로간 겸손한 자세로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교만은 교회의 머리가 되신 주님을 제치고 자기가 머리가 되겠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런 교만자의 대적자가 되실 것이라고 경종해 주셨습니다. 

(6)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고 했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거나 욕을 욕으로 갚는 일은 원수를 자기가 갚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게 맡기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수에게 할 일은 원수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원수에게 복수할 것이 아니라 악을 선으로 욕을 축복으로 대응하라는 것입니다. 도리어 복을 빌어 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이를 위해서 우리가 부르심을 입었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결론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내가 하고저 하면 안됩니다.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의 심판의 영역에 속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심판을 내리실 자에게라도 선을 베풀며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주라고 하십니다. 이런 일이야말로 복을 유업으로 받아야 할 우리들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뜻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