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이웃 12명 제자 삼기
자, 이제 상처받은 이웃들을 주목하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졌다면, 제자 사역이 출발할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제자 사역을 달리 표현할 더 합당한 단어가 있다면 "목자 사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한 번 세상에 태어나 감당할 가장 존귀한 사역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고생하며 기진하는 영혼들을 보듬어 안고 돌보는 목자의 사역일 것입니다.
한동안 교회는 이런 사역을 안수 받은 목사들만이 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20세기 말부터 하나님은 소위 셀 교회 운동을 세계적으로 일으키시며 이런 사역의 주인공이 모든 성숙한 성도들이어야 함을 깨우치고 계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운동에서 당신은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요?
교회 안에는 여러 직분들이 있습니다. 장로, 권사, 집사, 여러 팀장들 ... 다 주님이 주신 귀한 직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 제가 솔직히 고백한다면 이 모든 직책 중 제가 귀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목자들과 목자들을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이 의도하신 바로 그 중요한 일을 매주 감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이야말로 바로 고생하고 기진하는 영혼들과 씨름하며 그들을 돌아보는 일을 하고 있는 진정한 주의 제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9장 36절에서 고생하고 기진한 영혼들, 즉 목자 없이 방황하는 영혼들을 불쌍하다고 하신 주님은 37-38절에서 이런 영혼들을 거두어들이도록 추수할 일꾼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그리고 10장에서 열두 제자를 부르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이렇게 9장 마지막 부분이 10장 1절에 연결되며 시사하는 교훈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목자 없는 양들처럼 고생하며 기진하는 영혼들을 위하여 제자들을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자가 할 일이 무엇입니까? 바로 "목자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고생하고 기진해 잇는 영혼이 어디 한둘입니까? 그래서 예수님이 보여 주신 모범이 12명만 책임져 보라는 것입니다. 12명도 많아 보이면 우선 3명만 책임져 보십시오. 누구든지 내 주변에 힘들어하며 인생을 사는 세 분과 만나 기도하며 목장 모임을 시작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3명에게 각각 또 3명만 데리고 오도록 해보십시오. 그러면 12면이 되지 않습니까?
셀 교회 운동가들은 12명을 가리켜 기독교 기초 공동체라고 부릅니다. 어쩌면 12명은 우리 인생이 진지하게 책임질 수 있는 최대 인원일지도 모릅니다. 예수님도 12명을 돌보셨는데 그 이상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예수님의 모범을 넘어서려는 만용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남은 인생 동안 목장 모임을 통해 12명을 늘 책임져 보십시오. 아니 일단 3명으로 시작해 보십시오.
그들과 함께 고통하며 함께 기뻐하며 말씀과 기도를, 삶을 나누어 보십시오. 거기서 함께 치유를 경험하고, 함께 비전을 회복하고, 함께 일어나서 다시 세상으로 나아갈 때 민족은 치유되고 세상은 변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셀 교회의 비전이요, 교회의 존재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모든 그리스도인은 목자가 되는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가 나누어 줄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주변에 상처받은 3명과 함께 모이십시오. 그리고 12제자 비전을 가지십시오. 그리하여 모든 민족이 복음을 받고 변화됨을 보이는 것, 그것이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19-20). 지금 누군가에게 다가가 "제자 삼기"를 시작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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