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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이웃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예림의집 2018. 8. 18. 14:36

상처받은 이웃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예수님의 제자로서 이웃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제자의 삶을 살고자 하면 이웃들을 주목하는 것으로 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이웃들의 고통을 보고도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에 나오는 레위인이나 제사장처럼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우리를 행동하게 하는 것은 바로 이웃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우리를 행동하게 하는 것은 바로 이웃들을 불쌍히 여기는 '자비의 마음'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을 행동하게 한 것도 바로 자비의 마음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0장 33절을 읽어 보실까요?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그에게 다가가서 섬기는 사마리아인의 자비의 행위가 시작됩니다. 이 자비의 마음이 바로 주님의 마음입니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태복음 9:36). 바로 이 불쌍히 여기는 주님의 마음이 양을 기르는 목자의 심정이요, 제자를 양육하는 멘토의 마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자 훈련은 단지 성경을 좀 많이 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목자의 심정이 있어야 합니다. 목자의 심정이 어떤 것이겠습니까? 여기 본문 마태복음 9장 36절에 "불쌍히 여기시니"에서 사용된 영어 단어 compassion은 com-(함께)이란 말과 passion(고통)이란 말의 합성어입니다. 불쌍히 여김은 함께 고통을 나누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고통을 나누려면 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잭 하일스라는 전도 많이 하는 미국 목사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가 한 번은 이른 아침에 어떤 식당에 갔는데 얼마나 종업원이 불친절하던지 항의하고픈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잠시 기도하는데 갑자기 그녀에게 그럴 수박에 없는 무슨 사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얼핏 들어,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평소 5불이면 될 팁을 10불을 놓고 나오셨다고 합니다. 

막 식당에서 나오는데 그 종업원이 쫓아 나오며 "손님, 팁은 10불이 아닌데 잘못 놓고 나오신 것 아닙니까?" 하더랍니다. 그래서 "아니, 팁입니다. 당신 얼굴이 안되어 보여 용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하자 갑자기 그녀가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제가 오늘 아침 무례했지요. 죄송합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제가 어제 남편에게 이혼을 당했습니다." 그날 아침 잭 하일스는 그녀 곁에 앉아 기도하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제자 심기의 마음자리는 바로 불쌍히 여기는 주님의 마음인 것입니다.